닥터앙쥬 전문가 Q&A

Pregnancy 산후 마사지, 어떤 효과가 있나요?

산후에는 육아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몸을 추스르는 것이 먼저다. 산후 마사지를 꾸준히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 몸의 회복을 도와주는 산후 마사지에 대해 알아보자.

 

몸의 회복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산후 마사지

출산을 겪은 여성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골반을 비롯한 모든 뼈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고 체액이 정체돼 부종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은 모유 수유를 통해 완화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부종과 몸의 회복, 체중 조절 등이 더딘 경우도 있다. 산후 마사지는 몸의 회복을 돕고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직 신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터라 아이를 돌보는 게 더욱 힘들 수 있는데 이때 마사지는 어깨, 목 등의 뭉친 근육을 풀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산할 때 골반이 틀어져 걷기 힘들다면 골반 교정 마사지를, 신체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부드러운 림프 마사지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산후조리원 이용 시 보통 2주 동안 2~3회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마사지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출장 산후 마사지는 1시간가량 소요되는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Check List 출장 산후 마사지 고르는 팁
국가공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가?
출장 마사지는 보통 개인 또는 소규모로 운영된다. 국가공인자격증 여부와 보건업 등록 업체인지 확인한다.

몇 회를 받을 것인가?
보통 1회 60~90분으로 진행되고 비용은 1회 10만~15만 원 선이다. 1회, 3회, 5회, 10회 등 횟수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현재 상태와 비용 등을 따져보고 정한다.

 

산후 회복을 돕는 셀프 마사지

림프 마사지
림프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청소하며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구멍 등에 주로 분포돼 있다. 림프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이면 부종이 나타나므로 산후에는 림프절이 있는 부위를 자주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도 수시로 하기 좋은 겨드랑이 마사지는 가슴골에서 시작해 유방의 위아래를 거쳐 겨드랑이를 지나 팔뚝 안쪽으로 쓸어 내리면 된다. 강하게 누르기보다 쓰다듬는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등근육 마사지
아이를 안고 수유를 하다 보면 어깨는 물론 등까지 쉽게 뭉친다. 어깨는 팔을 돌려 굳은 근육을 풀거나 주무르기 쉽지만 보통 등은 근육이 뭉치면 풀기 어렵다고 여긴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한 동작으로 등근육을 풀 수 있다.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를 끼고 양쪽 어깨뼈가 서로 붙는다는 느낌으로 팔을 곧게 편다. 그 상태에서 2~3초 정도 멈춘 다음 깍지 낀 손을 푼다. 모유 수유를 하기 전 이 동작을 2~3회 반복하면 뭉쳐 있던 등근육이 자극받아 부드러워지고 수유 시 몸을 움직이기가 훨씬 편하다.

쇄골 마사지
쇄골은 림프관이 지나는 통로다. 쇄골을 마사지하면 림프순환을 도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손을 오목하게 모아 손끝으로 귀밑에서 쇄골 안쪽까지 쓸어내린다. 쇄골 안쪽의 오목한 부분도 살짝 누른다. 이때 너무 강하게 압박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뱃살 마사지
복식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뱃살을 어느 정도 뺄 수있다. 배를 내밀면서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내쉴 때는 천천히 배를 집어넣으며 호흡한다. 두 손을 포갠 뒤 배꼽 주위를 가볍게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옆구리에서 배꼽 쪽으로 살을 가볍게 꼬집듯 주무르면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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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사지 도구는 꼭 필요한가요?
A 산후에는 되도록 손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몸이 더디게 회복되므로 강한 자극은 피하고 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른다. 마사지할 때는 보디 오일이나 아로마 오일, 마사지 크림 등을 사용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손으로 누를 때는 아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쓸어준다.

Q 뱃살을 자주 꼬집으면 살이 빠지나요?
A 뱃살을 지속적으로 주무르면 셀룰라이트 제거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다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체형과 지방 및 근육량에 따라 압력을 조절하는 것이 서툴러 자칫 배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혼자서 마사지할 때는 배에 자극을 준다는 느낌으로 주무른다.

 

Adviser
김경희 다년간 소아청소년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SMC(자가유방관리법)를 이수하고 13년째 모유 수유의 이론과 실습에 대해 강의 중입니다. 앙쥬클럽 서울·경기지역 교육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11월호
에디터 전미희(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김경희(앙쥬클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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