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정보답답한 층간소음? 문제없어요!
매일같이 뛰는 아이 진정시키랴 아랫집 눈치 보랴, 엄마는 늘 소음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층간소음을 예방하고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법을 정리했다
아이 발소리가 주원인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집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환경 공단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통계를 살펴보면 2012년 1,829건이었던 층간소음 민원은 2013년 1만 8,524건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2017년 1~11월까지 접수된 민원도 1만 9,474건에 달할 정도. 2017년 주거문화개선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 발소리가 층간소음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구를 끌거나 문을 세게 여닫는 소리 등도 지적됐다. 아이가 뛰는 소리는 주간 층간소음 기준 43dB, 야간 층간소음 기준 38dB을 뛰어넘는 약 50dB에 해당하므 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시공하는 건물들은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바닥을 두껍게 깔거나 소음 흡수 건축자재 등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소음에 주의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음으로 인한 분쟁 줄이는 노하우
소음 저감 제품 사용하기 힘 조절이 아직 어려운 아이들은 의자를 끌 거나 문을 세게 닫기 쉬우므로 가구에 소음 방지 패드를 부착하거나 캡을 씌우고, 방문에 도어 쿠션을 끼워 소음을 차단한다. 아이가 자주 뛰고 걸을 때 소음이 크다면 두께가 있는 슬리퍼를 신기거나 놀이공간에 두꺼운 매트를 깔아둔다. 매트 하나만 놓아도 소음을 약 25% 줄일 수 있다.
아이에게 꾸준히 설명하기 이웃 간 지켜야 할 에티켓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조심히 행동하도록 주의를 준다. ‘7시 이후에는 뛰거나 움 직임이 큰 놀이는 삼가기’, ‘저녁에는 악기 연주를 하지 않기’, ‘TV나 음악 소리 크게 하지 않기’ 등 규칙을 알려주는 것. 국가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 noiseinfo.or.kr)에 접속해 교육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면 층간소음 개념, 조심해야 할 행동 등을 더 쉽게 알려줄 수 있다.
활동적인 놀이는 야외에서 즐기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에게 무조건 뛰지 말라고만 하는 것은 엄마와 아이 모두를 지치게 한다. 공놀이, 잡 기놀이 등 소음이 큰 활동은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마음껏 즐기게 하고 밤에는 정적인 놀이를 유도한다.
손님이 올 경우 미리 양해 구하기 집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면 소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웃에게 손님이 오는 날짜와 시간대를 미리 알리 고 평소보다 시끄러울 수 있다고 양해를 구한다. 인테리어 공사, 이사 계획도 미 리 말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밤에는 소음 큰 제품 사용 금지 같은 소리라도 밤에는 주변이 조용하 기 때문에 낮보다 더 크게 들린다.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세탁 기, 청소기, 러닝머신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Mom's talk 층간소음 해결법
이사하자마자 찾아갔어요 이사 후 과일 한 박스를 준비해 아랫집 을 방문했어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겠지만 어려서 뛸 수 있으니 조금만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제없 이 지내고 있어요. ID_찬희맘여란
직접 집으로 초대했어요 아랫집에 사는 엄마, 아이와 시간을 보냈 어요. 육아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죠. ID_찬미니맘
선물로 마음을 전했어요 과일이나 디퓨저 등 소소한 선물을 드리 면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어요. 층간소음에 신경 쓰는 모습을 좋 게 보셨는지 “앞으로 조심해주세요”라면서 끝내셨어요. ID_팝팝팝
아이 손 편지를 드렸어요 아이가 삐뚤빼뚤하게 적은 편지를 드렸 더니 피식 웃으시면서 귀엽게 봐주시더라고요. 정성스럽게 적은 편 지 한 통에서 진심이 느껴지셨나 봐요. ID_초록햇살
TIP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서비스 이용하기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아 고민이라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서비 스를 이용한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는 민원에 대해 전화 상담을 하 고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 소음 측정을 해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 도움을 준다. 민원은 국가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나 콜센터(1661- 2642)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층간소음 예방에 도움 되는 매트 ※ 회사명 가나다순입니다.
아이팜 쉘 피트인 폴더매트양면 디자인 매트로 프리미엄 PU 원단과 고밀도 PE를 적용했 다. 복원력이 뛰어나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적고 감촉이 부드 러워 아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원단과 내장재가 부딪 쳐 생기는 마찰 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룸 듀얼 놀이매트
폭신하고 복원력이 우수한 소재로 만들어 층간소음 걱정 없이 아이가 뛰노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매트. 4단으로 접혀 보관이 편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놀이매트 앞뒤 컬 러가 서로 달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파크론 층간소음 매트
코어 쿠션층이 있는 18mm 두께의 층간소음 예방 전용 매트. 코튼 질감이 느껴지는 앞면과 아기자기한 구름 패턴의 뒷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KC인증) 안전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파크론(0505-511-3003, www.parklonmall.co.kr)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4월호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 김지원 도움말 차상곤(<층간소음 예방문화 프로젝트> 저자) 의상 협찬 모이몰른(02-3215-0691, www.moimoln.co.kr), 클래시피(02-592-9045, www.classy-p.com) 소품 협찬 베베드피노(031-978-5992, www.bebedepino.com) 모델 김서헌, 이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