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Care 소변볼 때 아프다는 아이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소변보면서 통증을 호소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요로감염은 소변 길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감염, 아이들이 더 잘 걸려요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소변보며 아파할 때, 이유 없이 열이 날 때,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때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은 콩팥이라 부르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 만들어지고,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렇듯 소변이 나가는 경로, 즉 소변 길이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요로감염이라 한다. 어른에 비해 아이들이 유독 잘 걸리는데 이는 아이들의 신장과 방광, 신장과 요도 간의 거리가 성인에 비해 매우 짧기 때문이다. 또한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때문에 더 쉽게 걸리게 된다.

요로감염, 진단과 치료는?

요로감염은 소변검사 통해 진단한다. 진단되면 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열흘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증상이 없다고 임의대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충분한 기간 동안 먹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고 자칫하면 염증이 신장을 비롯해 온몸으로 퍼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항생제를 며칠만 먹어도 많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말끔히 나은 것이 아니므로 균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유념할 사항이 하나 더 있는데, 항생제 치료가 잘 끝났다 해도 추가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간혹 요로에 기형이 있는 경우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꾸로 흐르는 방광요관역류라는 병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항생제 치료를 마친 후 초음파나 방사선 검사 등을 권유받았다면 반드시 검사를 한다.

요로감염 예방하려면?

소변 참는 버릇은 금물
아이가 소변이 마렵다고 할 때 참지 말고 바로 볼 수 있게 한다. 차량으로 장거리를 이동 시에는 이동식 변기를 휴대해 아이가 언제든 소변을 볼 수 있게 한다.

물 많이 먹는 습관 들이기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소변을 수시로 보면 방광이 자주 씻기기 때문에 균이 잘 자라지 않는다. 평소 아이의 소변이 진한 색상을 띤다면 물을 좀 더 먹인다.

가급적 욕조에 비눗물 풀어 씻기지 않기
사타구니 부위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생각으로 너무 자주 씻기면 오히려 좋은 균까지 함께 씻겨 나가게 되고, 나쁜 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요로감염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욕조에 비눗물을 풀어 목욕시키기보다는 배스타월로 비누칠을 한 후 깨끗이 헹구는 게 좋다.

여아는 용변 본 후 좀 더 세심히 관리
여아의 경우 용변을 본 후 뒤에서 앞이 아닌, 앞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는다. 뒤에서 앞으로 닦을 시 대변에 있는 균 때문에 요로감염에 더 잘 걸릴 수 있다. 또한 더러운 손으로 성기를 만지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커지므로 평소 손을 자주 씻긴다.

Tip. 이럴 때 요로감염일 수도
□ 갑자기 소변을 자주 본다.
□ 배 아파하고 열이 펄펄 난다.
□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 갑자기 이불에 실례를 한다.
□ 소변볼 때 통증을 호소한다.
□ 소변본 지 얼마 안 되었는데 화장실에 또 가고 싶어 한다.

Adviser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4~7세 두뇌 습관의 힘>, <적기 두뇌> 등의 저서를 통해 영유아발달과 건강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1년 앙쥬 9월호
에디터 곽은지 이민희 포토그래퍼 김현철 헤어&메이크업 천혜미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품 협찬 베이비뵨(www.babybjorn.kr) 모델 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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