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운동은 임신 초기는 물론 임신 후기에도 가능하다. 다만 입덧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유산의 위험이 있다면 안정기에 접어든 16주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놀이를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다태아임신, 임신 26주 이후의 전치태반, 조기진통, 양막파수, 임신중독증, 심한 빈혈이 있거나 자궁경부 봉축술을 한 경우에는 물놀이와 수영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 중 질 출혈이 있거나 규칙적으로 자궁이 수축될 때, 종아리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면 즉시 그만두어야 한다 .
임신 전 꾸준히 운동을 해온 임신부는 비슷한 강도의 운동을 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임신 전 수영을 즐겼다면 접영처럼 과도한 움직임이나 복부에 충격을 주는 영법 외에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해도 괜찮다
수온은 35℃를 넘지 않아야 하며, 뜨거운 물에서의 물놀이는 피한다. 임신부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실내외 온도가 32℃를 넘지않는 장소를 선택하고, 너무 차가운 물에서는 자제한다. 야외에서 물놀이를 한다면 바람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겉옷을 챙겨 체온 관리에 신경 쓴다.
임신 중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물놀이 후에는 충분히 거품을 낸 보디워시로 몸을 깨끗이 씻고, 샤워 후에는 보디로션이나 오일을 고루 바른다. 물놀이는 열량 소비가 많으므로 과일이나 과자 등 위에 부담 없는 음식을 먹어 에너지를 채우고, 미지근한 생수나 알칼리 음료 등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조주형 산부인과 전문의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 조교수를 겸임하며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아란태산부인과와 신여성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고령임신, 고위험 임신, 태아 정밀 초음파에 대해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조주형(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
건강 [202304] | 육아 뉴스 :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무료 접종 실시 외(0) |
---|---|
건강 [202303] | 과즙팡팡! 상큼 달달한 과일 브런치(0) |
건강 [202303] | 오운완! 꿀벅지 만들기 3종 운동(0) |
건강 [202304] | 아이의 자존감을 쑥쑥 키우는 부모의 말(0) |
건강 [202304] | 아이와 함께 나무를 심어요(0) |
현재 0 명의 회원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감한 스토리는 '스크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