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절 교육은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부모의 말과 행동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3세 이후가 적당하다. 이 시기에는 도덕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발달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채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한다. 교육을 꾸준히 하면 사회성이 발달될 뿐 아니라 인지발달과 함께 인내심과 조절력이 향상되며 아이가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수월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공공장소를 방문하기 전 아이에게 지켜야 할 예절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오늘 지하철에서 얌전히 앉아 있으면 상으로 스티커 줄게”라고 말하며 약속을 정해도 좋다. 예절을 잘 지킨 경우 “오늘 정말 잘했어. 엄마는 ◯◯가 자랑스러워”라며 칭찬하고 어겼을 땐 주의를 주고 나아지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지적한다.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마다 그곳에 맞는 예절을 설명해준다. “식당에서는 소리 지르거나 뛰어다니면 안 돼.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거든”이라고 차분하게 설명한다. 말 대신 모범을 보이는 것 도 방법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따라 한다. 지하철에서 작은 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을 먼저 보이고 아이가 큰 소리로 물으면 작게 대답한다.
흥미를 자극하는 동영상이나 그림책은 아이들이 공공예절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한 시청각 자료로 장소별 에티켓을 알아본다. 역할놀이로 연계해 상황을 연출하고 알게 된 내용을 즉시 적용해도 좋다.
아이들은 상황을 금세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교육해야 효과적이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제멋대로 행동하면 우선 안아서 제지한다. 사람들 앞에서 혼낼 경우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고 마음의 상처를 입어 오히려 반항할 수 있으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조용한 곳으로 이동한다. 눈을 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잘못한 행동에 대해 바른 예절을 알려준다. 이때 “옆에 있는 아저씨가 이놈 한다”처럼 겁주지 말고 “◯◯이가 앉아서 밥 먹었으면 좋겠어”라며 제안하는 어투로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서운 사람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무례한 행동을 잠시 멈추게 된다.
아이의 무례한 행동이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뜨거운 음식 등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숟가락과 빨대를 준비하고 유아용 의자를 사용해 아이가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식사 후에는 흘린 음식물을 정리하는 모범을 보여 아이가 스스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호기심으로 마음대로 물건을 만질 땐 두 손을 꼭 잡고 강한 어조로 바른 행동이 아니며 다른 사람이 어떤 불편함을 느끼는지 설명한다. 흐트러뜨린 물건은 스스로 정리할 때까지 기다린다. 외출 전 장난감을 사지 않기로 약속했다면 아이가 졸라도 단호하게 거절한다. 바닥에 누워 떼쓰거나 울면 안아서 화 장실이나 주차장으로 옮겨 달랜 뒤 물건을 사지 말아야 이유를 설명하며 타이른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뛰어다니는 행동 은 다른 사람을 방해할 뿐 아니라 아이가 크게 다치는 사고로 이어진다. 아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피며 대중교통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설명한다. 이동하는 시간 동안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좋아하는 장난감을 준비하거나 그림책을 작은 목소리로 읽어준다. 창밖 풍경을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눠도 좋다.
A 아이의 행동을 예상했더라도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 당황하게 되므로 미리 훈육법을 익혀둡니다. 우선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에 유의해야 할 행동과 약속을 어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알려줍니다. 공공장소에서 예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앉아 책을 보고 다 읽은 책은 똑바로 정리해야 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바로 나올 거야. ◯◯가 소란을 피우면 다른 사람들은 책을 읽기 힘들거든. 책을 찾는 데도 오래 걸려”라고 일러주세요.
아이가 어기는 경우 다시 한 번 주의를 주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질책하며 행동이 나아지지 않으면 단호하게 도서관에서 나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정근 심리운동 지도 전문가로 한신대학교 교수, 마포아동발달센터&정아동청소년센터 대표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복지재단 리더그룹 전문위원, 한국재활치료기관협회 서울지부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심리에 대해 조언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이정근(마포아동발달센터&정아동청소년센터 소장) 의상 협찬 오즈키즈(070-5014-2233, www.ozkiz.com) 모델 던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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